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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과의 결혼 잘도망친거겠죠?

전남친과의 결혼 잘도망친거겠죠?
전남친이 김제사람인데 결혼하자 했는데 안했어요
5년차에 헤어졌습니다.

혹시 남자쪽 어머니가 다단계 센터장하는 사람이면 도망치세요. 필요할때만 찾고 이득있을때만 움직이는 사람입니다. 4~5년사겼는데 사람은 겪어봐야안다더니 딱 그렇네요.

여동생은 자기는 (이제 집있는 돈많은 사람이랑) 이제 결혼했으니 이제 아빠딸 아니라고하고
그 아버지는 본인은 전남친 키울때 바퀴벌레있는집에서도 잘 살았으니 없어도 결혼해라하고
그 어머니는 전남친이 피해자로 재넷으로 여러번 했을때 전화한번 출석한번안했었고.
이상하게 가해자부모는 재넷출석해서 지새끼 감싸며 피해자 째려보는 상황 발생했는데요.
나중에 저한테 하는말은 그런 일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거짓말도 잘치네요... 모를수가 없는데ㅎㅎ
순진무구한 집안 여왕님되고싶은지...하..

나중에 봤을땐 "호주 해외여행~ 어쩌고 너도 다녀와~ 아직 안다녀와봤어??! 이쁜옷입고~" 그러네요.ㅋㅋ 이쁜옷입고 다단계 세미나 갈 정신은 있으면서 본인 자식 변호사 비용 대줄 돈은 없나봅니다!
전남친 어려울땐 연락도 드문드문하더니 좀 자리잡으니 이제 전남친이랑 연락도 많이하고
자리잡기 전엔 동거하는데 오지도않더니 자리잡으니 수시로 저한테 묻지도않고 제 집 드나들듯 왔다갔다
오기전에 청소한다고 오기전에 연락달라했더니 전남친한테 "왠만하면 오지말라더라" 이간질에.

전남친이랑 싸워서 집얻어 나가려하는데 제 짐 다 치우기도 전에 제가 집에없는 틈에 와서 전남친 집청소하러왔다고하더라고요ㅋㅋ
4년간 한번안오다가 청소핑계로 하필이면 제가 집나갈때요. 갑자기 아들이 일하고 돈버니 뺏기기 싫어서인지 제가 그집에서 머라도 가져갈까봐서 인지 참 사물함 구석구석 봤더라고요. 집 갔더니 제 책들 일부 복도에 널브러져있는게 피가 거꾸로 솟았습니다.

팬션비용을 전남친이 어머님한테 본인이 다 낸다고 말하자마자 옆에서 듣고있던 저는 이제 자리잡았는데 돈모아야지 이러고있는데 어머님은 "그럴까 예약해야겠네. "그러며 저도 데려와라고 하는데 그때 고향집에있는다고 했더니 "아직 결혼안해서 그렇다"며 그 말투가 마치 하인부리듯 들리더라고요.

참... 그 집 꼬라지보고 도망쳤습니다.
전남친이 학생때 사겼던터라 일자리 구하고 자리잡을때까지 돈도 많이쓰고 구설수도 많아서 맨날 내가 왜 얘 부모님도 아니고 얘 부모님은 신경도 안쓰는데 내가 왜 이렇개 살고있나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 힘들다는사람 옆에있는데 헤어지기가 쉬운일이 아니더라고요...

연애초기에 전남친이 각종사기당하고 피해자로 재넷해서 돈이 없었고 ...제 집에 무작정 짐싸서 오더라고요.. 경찰 신고한다해도 안나간다하더라고요 전화안할줄알았던건지... 내칠수도 없고 질질 정으로 끌고왔는데..
이제 헤어졌으니 속 시원합니다...

아버님에게 전남친 학생때 부모님 지원이 없어서 서로 힘들었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했는데 돌아오는 말은 "이제 어른이잖아"였습니다... 무엇을 바라고 하는 말도 아니였는데요..

이 모든것을 겪고 전남친이랑 평소같은 생활을 할수가없었어요. 전남친과 서로 의지하고 맞히고 싸우고 그것까진 참을수있는데 그냥 먼가 쎄한 느낌만 들었습니다..그냥 제 가족을 지키기위해 독립해야겠다는 그런 쎄한 느낌...
아마 각종 기념일에도 일일히 다 신경쓰며 부르시는 전남친부모님과 너희 둘이 잘살라며 조금빠져주시는 저희부모님의 마인드때문이겠죠. 아직 결혼전인데 본인부모님 생신이다 동생결혼식이다 불려갔었는데 전남친에게 왜 우리부모님은 안챙겨주냐했더니 안불러서 안갔다하고 넘어가고... "난 챙겨줄라했어 근데 챙겨주지말라매"이러면서 제 고향가자면 시골이다고 안가더라고요. 제 고향보다 김제가 더 시골인데요.. 밭농사때문에 비료냄새 너무나요. 까마귀도 많고요
이런 다른점때문에 결국 접히는건 내허리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쯔음엔 잘 연락도안했어요. 헤어지자했는데 출근직전에 찾아와서 놀래키고. 갑자기 제 집에 찾아와서 핸드폰사줬으니 주라고 핸드폰 던지고.. 무서웠습니다... 팔도 잡아서 멍들고(사진찍어놓음).. 무서워도 침착하게 다시사귀는걸로하고 대화하고 보냈어요.. 무섭지만 4년 정 무시못하니까요.
그래도 정이 이미 떨어져버린지라 약속도 파토잘내고 이사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본인인생의 마이너스라며 헤어지자하더라고요. 충격받아서 그러자고 했는데 연락이 계속왔어요. 물론 연락안받았고요... 문자로 헤어지자고 제가 선그었어요..
저랑 헤어져도 잘살겠죠 저한테 항상 하던말이 본인한테 여자소개시켜준다는 환자들 많다. 더 이쁘고 능력좋은 여자 만날수있다. 최근 나한테 대쉬하는 여자는 외제차 뽑는다더라. 그러면서 카페같이 다녀왔다고하고...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 여담이지만 이제 이리저리 회사 정착못하고 떠돌다가 운좋게 본인 안갈구는 회사들어가서 오래일할수있을것같으니 배때지가 부른건지 있는 돈. 주식에 다몰빵하다 융자도 써서 반대매매(이자못내서 마이너스주식이 자동으로 팔림?)당할것같으니 저한테 카드대출로 돈빌려달라하고... 또 그 부모님은 주식땜에 그런거니 너 알아서해라하고...안주니까 부모님한테 필요할때만 연락하지 말라하고 나도 이제 부모님 안도와줄거라고 막말하더니 결국엔 본인아들 잃을까 무서운지 돈 한번 잘안주던 사람이 그 직후에 아들이 카드값 갚는다고하니 빌려주더라고요.

... 제가 그 집안에 전생에 빚이 많았나.. 멀그렇게 자기아들이랑 동갑인 여자애한테 맡기는지... 도와줘도 어차피 제가 어른이니까 멋대로 도와준 사람취급하는데요..^-^
계속 이대로 결혼까지했다간 저뿐만 아니라 저희 부모님 등골까지 뽑혀질것같아서 관뒀습니다.. 초반에 아무 관심없이 방임하는줄알았더니 그냥 상황만 계속 지켜만보고 방관하는거였어요.
본인자식도 나몰라라하는거 옆에서 봤는데요. 자식처럼 대한다는 말은... 말하는 사람에 따라 상대방이 기분좋을수도있고 나쁠수도있다는걸 깨달았네요.

할머니가 재혼해서 산 할아버지가 땅부자라 돌아가시고 상속받아 부자라고 전남친이 그러던데.. 저희집도 땅많고 보상받은 금액도 있어서 아쉽지도 않고.
그러고보니 그 할아버지 돌아가신 후에 이사 간것도 설명되네요.

동거한다고 전남친 보험 사망시수익자 어머님 본인명의로 바꾸고, 전남친은 대출에 문외한인 20살때 어모니가 학자금대출이라고 말도안하고 전화오면 네 대답만하라고 해서 했더니 졸업하자마자 무슨 빚이있더라고 저한테 오히려 묻더라고요.
삼촌은 음주운전 3번하다 도망치다 걸려서 징역에...

사회생활 인간관계하면서 트러블생기고 사기 한번도 안당해보는게 오히려 이상한 사회지만 저는.. 이해가 되지않아요.
갑자기 결혼하라고 뒷짐지고 말하면 결혼해야하는지도 망설여지고...

전에 여동생집들이한다고 초대했을땐.. 여동생이 여우과라 먼가 눈치없는듯 계속 시댁에서 머받았다고 맥이는게 느껴지고.. 가격이 있는 식당예약하더니 메뉴는 정해놓지않아서 간단히 시켰는데 늦게온 여동생부부는 본인들만 제일비싸고맛있는거 시켜서 좀 그렇더라고요. 표정관리안됬네요;;; 본인가족들이라고 편히 생각하는건지.. 제가 회사생활을 해서 꼰대가 된건지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여동생남편은 제 학벌 직업 월급 대놓고 돌려까고있고.. 전남친 아버지는 무슨 이모부인가 본인한테 말잘못해서 쳤다고(??!!!) 기선제압이 중요하다고 말하고있고;;;; 그럼 기선제압때문에 저런식으로 행동들 하는건가 그 자리에 있었던 저는 그냥 제3자 보다 못한 남이였습니다..

남은 여생 행복하게 사려고요...제 인생에 남에게 의지하지않고 홀로해보려 노력하는게 좋을것같다는 교훈이 남았습니다.
그냥 이제 지나간일 주저리 써봅니다.

이 글보고 저 욕하실분.. 그냥 지나가주세요ㅠㅠ


마지막으로..전남친이 클럽도 좋아하고 마사지방 간것도 영수증 들켜서 저한테 이실직고한 일도 있었고... 이젠 정으로라도 만나고싶지않아요.. 그동안 임신안한게 다행인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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